경북 울진군 죽변항에서 지난 7일부터 3일간 열린 ‘2025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약 6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신선한 수산물과 다양한 체험, 지역공동체와 문화가 어우러지며 동해안 대표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가자, 죽변항! 먹자, 수산물!”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장에는 제철 수산물을 즉석에서 거래하는 수산물 경매, 맨손 활어잡기, 물회 퍼포먼스 등이 펼쳐져 가족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방문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울진군 10개 읍·면 주민이 참여한 ‘미니올림픽’은 단체줄넘기, 공던지기 등으로 구성돼 지역민의 단합을 보여주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밤바다를 수놓은 어선 퍼레이드와 불꽃놀이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 황윤성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며 축제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울진군은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 ▲관광택시·전세버스 지원 등 교통편의를 강화해 축제 접근성을 높였다. 또 경호인력·수상안전요원·공무원 등 90여명을 배치하고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중심을 넘어, 동해안 수산업의 가치와 풍어기원 등 지역 정체성을 공유하는 문화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해양문화축제로 성장했다”며 “울진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지역 수산업과 관광산업이 동반성장하는 모범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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