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반남면 옥련마을이 전라남도의 대표 주민자치 시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나주시 최초로 3년 연속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로 옥련마을은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으며, 주민 주도의 마을 발전 모델로서 도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가꾸고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주민자치형 사업으로, 환경정비·경관개선·문화행사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자립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옥련마을은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꾸준히 참여하며 단계적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올해는 폐목재와 폐타이어 등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으로 마을 내 안전시설과 편의공간을 직접 조성하는 등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접근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마을 공동체 사업과 연계한 '작은 음악회' 개최, 주민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주민 참여와 화합 중심의 마을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실행하는 '참여형 마을 운영'이 실현되며 공동체의 결속력 또한 한층 강화됐다.
박찬일 옥련마을 이장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선진지 견학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재관 반남면장은 "청정 자연환경과 주민자치 역량이 결합한 으뜸마을 사업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가꾸는 과정이 반남면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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