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스토킹·교제폭력 피해 대응을 위한 경기도 대학 인권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대학 내 스토킹 및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30개 대학 인권센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에서 발생한 피해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초기 대응부터 기관 연계까지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강연에 나선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은 ‘친밀한 관계 폭력 규율에 실패해 온 이유’를 주제로 스토킹·교제폭력의 구조적 특성과 제도적 한계를 짚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4차례 열린 ‘대학 인권센터 협력회의’의 후속 성과로, 논의된 내용을 실무교육과 공동 대응체계로 구체화한 데 의미가 있다.
이성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장은 “스토킹과 교제폭력은 피해자가 일상공간에서 위협에 노출되는 심각한 범죄로, 대학 현장에서도 선제 대응과 초기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대학 인권센터의 전문성과 연계성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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