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전북 전주시 평화동 신성공원 일대가 안전한 마을로 탈바꿈된다.
시는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0년 8월 8일 집중호우로 인해 2.0ha 규모 일대가 물에 잠긴 지역으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 지하에 초대형 우수저류조를 설치하고 학소제를 정비하는 등 도심형 홍수 대응시설을 단계적으로 갖춰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8년 4월까지 총 272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신성공원 내 우수저류조 설치 △학소제 우수저류지 정비 △장천제 방류 기능 개선 등을 추진한다.
먼저 1단계로 신성공원 내 녹지공간 지하에 약 8200톤 규모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조를 설치하고 오는 2027년부터는 기존 저수지 형태인 학소제에 약 6960톤을 추가로 담아둘 수 있도록 저류 기능을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학소제 주변 관리용 도로를 주민 편익 제공을 위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공원 내 수목 이식과 운동기구 이설 등 공원 상부 지장물을 철거하고 공사관계자외 출입 통제를 위한 안전휀스를 설치하는 등 지하저류조 설치를 위한 사전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시는 학소제 사업부지에 대한 편입토지 보상 절차도 진행 중이며 2단계 사업 착공 전까지 손실보상을 추진한다.
시 건설안전국 관계자는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전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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