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92억 원(국비 296억 원 포함)을 확보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무안읍 성남리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기반 정비사업으로 지난해 선정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7억 원)과 병행 추진된다.
무안읍 성남리 일대는 보건소와 승달문화예술회관, 상가, 주거단지가 밀집한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마다 하수관 용량 부족과 지형적 한계로 침수가 빈번했다. 특히 지난 8월 3일 시간당 113.5mm 폭우로 건물 79곳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피해 원인 분석과 침수 시뮬레이션을 거쳐 사업계획을 고도화했으며, 서삼석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정에 힘을 보탰다. 사업은 노후 하수관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 우수 유입 개선 등을 통해 빗물 배제 기능과 침수 대응력을 강화한다.
김산 군수는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무안읍의 침수 피해를 완전히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무안군 전역의 하수도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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