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추진 중인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성과는 밀양시 건설과의 지속적인 대응과 중앙부처 협력·지역의 결집된 의지가 이뤄낸 결과로 평가된다.
밀양시는 10월 31일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과로 사업은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에 착수하게 됐으며 동남권 내륙 교통망 확충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김해시 진례면에서 밀양시 상남면을 잇는 총연장 19.8km·왕복 4차로 규모의 신설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496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존 부산·울산·창원 중심의 해안 교통축을 내륙으로 확장해 부산신항·김해공항·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 거점을 효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동남권 산업벨트 경쟁력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예타 통과는 밀양시 건설과를 중심으로 한 행정적 대응과 김해시와의 긴밀한 공조·중앙부처와의 협의가 결합된 결과다.
두 도시는 지난 8월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 및 조기 착공 촉구 결의문’을 공동 채택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안병구 밀양시장과 박상웅 국회의원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을 직접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평가 분과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행정·정치권의 공조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김해~밀양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밀양의 생존이자 대한민국 동남권의 미래를 잇는 생명선"이라며 "시민과 행정·정치권이 함께 만든 값진 성과인 만큼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조기 착공과 안전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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