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주거 안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기숙사 15개소에 더해 3개소를 추가해 18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숙소 확충을 최초 건의한 이후 지난 2022년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담양, 해남, 영암, 무안 등 4곳에 신규 기숙사를 건립했다.
이후 도 자체 사업으로 11개소를 지원 운영하고 있다.
도는 최근 2026년 농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에 진도가 선정되면서 35억원을 투입해 신규 기숙사를 건립하는 데 이어 같은해 도 자체사업으로 2개소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은 10월 기준 9,000여 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지역 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올해는 농업 분야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만502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근무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계절 근로자의 안정적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향후 계절 근로자 광역 지원센터를 통해 중복·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전 과정을 통합 지원·관리 예정이다.
김현미 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농촌 인력문제가 농업·농촌의 지속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농촌 현장의 필수 인력인 계절 근로자들을 위해 숙소 확충이나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해 지속가능한 인력수급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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