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전복된 어선에서 8명의 생명을 구한 85수복호 황동연 선장(63)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28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신안군 흑산도 북방 33km 해상에서 8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 세력을 급파하고 주변 조업 어선들에게 긴급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이때 구조 요청을 받은 황 선장은 자신의 조업을 즉시 중단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뒤집힌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8명 전원을 무사히 구해냈다.
사고 당시 해상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악조건이었지만, 황 선장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속력으로 이동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채수준 서장은 "본인의 안전보다 생명을 우선한 황동연 선장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런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바다의 의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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