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가 지역 복지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하기 위해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 구축 논의의 장을 열었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의료돌봄 통합지원의 이해와 나주형 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2025년 제1회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행정복지위원회 주관으로, 의료·요양·돌봄 간 연계와 통합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나주시의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한형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성은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체 토론을 이끌었다. 발제와 토론에는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복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공공·지자체 협력체계 구축, 영암군의 '올 케어(All Care)' 모델 사례, 사회적협동조합형 지역의료복지 모델, 나주시 통합돌봄 시범사업 현황 등을 공유했다.
발제자들은 공통적으로 "현장 중심의 다기관 협력과 안정적 재정지원이 통합돌봄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행정 중심의 공급형 돌봄체계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협력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료·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통합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향후 정책 제안과 조례 제정 과정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나주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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