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서울시 한강버스가 오는 1일부터 다시 운항한다.
서울시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9월 29일 안전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잠시 멈췄던 한강버스가 약 한 달간의 점검을 마치고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한달 간 한강버스의 데이터 축적, 성능 안정화 및 운항 인력의 업무 숙련도 향상을 위해 승객 미탑승 상태로 성능 안정화 시범 운항을 실시했다.
이 기간에 약 300회 이상의 반복 운항을 실시하며 선착장 접·이안 및 교각 통과 등 실제 운항 여건과 동일한 훈련을 통해 선박의 안전성 및 서비스 품질 보강을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운항 재개 시에는 오전 9시에 운항을 시작하며 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까지, 주중·주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한다. 출·퇴근 시간대와 마곡, 여의도, 잠실 선착장만 오가는 급행 노선(82분) 운항은 내년 3월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한강버스는 내년 3월까지 하루 16회 운항 스케줄을 유지할 예정이다. 노선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운항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는 2시간7분이 걸린다.
또한 서울시는 항차 별 2척의 선박을 배치하여 지난 정식운항 초기에 발생하였던 결항 상황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운항 직전 선박 이상 발생 시 결항이 불가피했지만, 한 척의 예비선을 상시 배정해 결항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잇단 고장·결항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부터 승객 탑승을 전면 중단시킨 바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