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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지방의회 맞손…포항시의회, 치바시의회와 교류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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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지방의회 맞손…포항시의회, 치바시의회와 교류 강화 논의

철강·항만 산업 닮은꼴 도시, 국경 넘어 우호 협력 물꼬 튼다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2일 일본 치바시의회 한일친선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치바경북도민회 회원들로 구성된 방문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전 치바시의회 의장이자 연맹 회장인 나카지마 켄지 단장을 비롯해 정동일 치바경북도민회장 등 9명이 함께했으며, 포항시와 치바시 간의 교류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일만 의장은 “포항과 치바는 철강과 항만 산업을 중심으로 유사한 발전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나카지마 단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포항을 방문하게 돼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정동일 치바경북도민회장도 “도민회 차원에서도 양 도시의 교류 증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이날 포항시의회 본회의장과 홍보관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오찬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2일 일본 치바시의회 한일친선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치바경북도민회 회원들이 경북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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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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