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되어야 할 구별 실내 파크골프장 설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김경수 창원특레시 의원(상남동·사파동)은 21일 제147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김 의원은 "현재 창원시는 총 9곳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며 "의창구 2곳·마산합포구 1곳·마산회원구 1곳 그리고 진해구에만 무려 5곳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성산구는 단 한 곳의 파크골프장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성산구는 창원의 경제·산업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파크골프장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특정 구민들에게는 풍족한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다른 구민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불합리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생활체육 기반시설이 여전히 지역별로 불균형하게 분포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즉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이다는 것.
김 의원은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생활체육이다"며 "기존 골프보다 훨씬 간단한 규칙과 장비로 운영되어 접근성이 뛰어나 짧은 시간 안에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시설이 야외에 조성되어 있어 계절적 한계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실내 파크골프장은 사계절 내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최신 실내 시설은 공조 시스템·조명·인조 잔디를 활용해 실제 야외 필드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기상 여건에 상관없이 연중무휴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창원시는 이미 고령 인구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노년층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시정이 반드시 안고 가야 할 책무이다. 실내 파크골프장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최적의 인프라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실내 파크골프장은 지역 균형 발전의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하면서 "성산구와 같은 미비 지역에 우선 설치할 경우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구별 균형있는 생활체육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의원은 실내 파크골프장 설치를 이렇게 설명했다.
"구별 시민들의 파크골프장 수요와 이용률을 면밀히 조사해 성산구를 비롯한 미비 지역에 실내 파크골프장을 우선 설치해야 한다. 실내 파크골프장은 단순 체육 공간이 아니다. 노년층의 건강권 보장·세대 간 교류 확대·지역 균형 발전·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다층적 가치를 담고 있는 미래 지향적 인프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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