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성 장흥군수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장흥형 혁신도시 조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성 장흥군수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장흥형 혁신도시 조성"

한강 작가 수상 이후 노벨 문학도시로 거듭나…<프레시안> 인터뷰

장흥군은 민선 8기 들어 대규모의 국책 사업과 대형 프로젝트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발전의 탄탄한 기초를 마련해 가고 있다.

천관산 허그벨트, 국립 장흥호국원,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등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하며 지역경제와 일자리 부문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프레시안>은 지난 13일 김성 장흥군수를 만나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장흥을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김성 장흥군수ⓒ프레시안(위정성)

Q. 장흥군 민선8기 군정을 이끌어 오면서 어떤 성과를 거두었나?

A. 장흥군 민선8기는 군민들의 도움과 공직자들의 열심을 더해 다양한 결실을 거뒀습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국립 장흥호국원,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천관산등산학교, 전라남도기록원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들 수 있습니다.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단지 조성과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산업 유치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성과입니다. 대형 공공기관의 유치와 국책사업 발굴은 앞으로 장흥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탄탄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상향식 모델의 '장흥형 혁신도시' 추진 결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혁신도시가 중앙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하향식 방식이라면, 장흥은 창의적 접근을 통해 주도적으로 대규모 국책기관을 유치했습니다. 정부와 국회에서 체계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친 결과, 현재까지 212건, 총사업비 기준 7151억원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도 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도 내에서도 최다, 장흥군 역사상 최대 실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남진장흥물축제의 세계화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물축제는 2024년 태국 송크란축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교류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후 2년 동안 축제 공연팀과 홍보단이 왕래하며 글로벌 축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베니스 카니발 조직위원회와 국제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보폭을 넓혔습니다. 앞으로 축제를 통한 상호 교류를 문화·관광·산업 분야의 물적·인적 교류로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군정을 추진하면서 다시금 깨닫는 것은 행정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과 함께하는 동행의 여정이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장흥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집중하겠습니다.

▲한강 작가 부친 한승원 작가와 언론 인터뷰 하고 있는 김성군수 ⓒ프레시안(위정성)

Q.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A.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문화·예술·관광을 군정 발전 동력으로 삼고 있는 장흥에 운명적인 기회이자 하늘이 준 축복입니다. 이를 계기로 선포한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슬로건은 장흥의 문학적 정체성과 세계적 비전을 담은 선언입니다. 장흥은 풍부한 문학적 자산과 문학인의 업적을 토대로 세계적인 문학창작과 교류 중심지로 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노벨문학도시를 새로운 지역 브랜드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승원 작가의 생가 복원사업 추진 중인데, 이곳에 한강 작가와 관련된 콘텐츠를 함께 전시할 계획입니다. 올해 5월 '율산 노벨문학 특화거리 조성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학산책길'을 만들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관광지 주변 카페 5곳에 독서 공간을 만들어 책 읽는 지역 분위기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양 수문에서 회진면 선학동 사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서는 '노벨해안 문학산책로'를 만들 계획입니다. 현재 전시, 교육, 체험을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국립노벨문학센터 개념의 새로운 시설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노벨문학도시 장흥을 추진하는 핵심 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예방 한 김성군수 보림사 발전 방향 논의 (9월 3일)ⓒ장흥군

Q. 천년고찰 보림사의 정비 계획과 앞으로 지역 관광자원으로서 활용 방안은?

A. 보림사는 오랫동안 우리 장흥을 지켜온 중심 도량이자 한국 선종의 뿌리입니다. 장흥군은 보림사를 참선과 명상의 중심 사찰로 만들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을 만나 장흥 보림사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진우 스님께 보림사와 주변 경관 개발을 통한 문화유산 가치 회복, 보림사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 두 가지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무엇보다 불교계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천년고찰 보림사의 역사적·문화적 위상을 높여 나갈 필요성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 18일에는 '노벨문학도시 장흥, 보림사 비자림 음악제'를 열어, 불교의 지혜와 문화·예술이 만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천년고찰 보림사가 음악과 문학, 자연을 품으며 ‘노벨문학도시 장흥’을 만들어 가는 데 중심 콘텐츠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보림사의 문화재적 가치를 보존하고, 나아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10월 7일)ⓒ프레시안(위정성)

Q. 장흥군 농·수·축·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과 방향은?

A. 장흥군은 품목별 집단화와 단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생산과 가공, 유통과 체험을 연계해야 부가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것이 농·수·축·임산업의 6차 산업화가 시급한 이유입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K-푸드 육성, 진균류 바이오헬스 소재 상용화 등 공적 출연기관과 연계한 미래 성장산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친환경 농·어업은 시대가 요구하는 농업의 방향이다. 지역 친환경 농업 면적을 50%까지 확대(3,600ha)해 나가겠습니다.

수산업분야에서는 무산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여 김산업 진흥구역 선정, ASC-MSC 국제유기인증 획득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는 장흥 무산김이 세계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것으로, 앞으로 장흥군 어민소득 증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군에서 자체 개발한 김 종자 ‘흥초’보급도 어민들이 좋은 받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청정해역 득량만의 어족자원 보호을 위해 감성돔과 낙지 치어를 방류하는 등 행정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축산업분야에서는 장흥한우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장흥한우의 고품질화와 6차산업화에 성과를 냈습니다. 악취저감 공동 살포단과 축사 주변 나무심기 등 신규시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 육성에도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한 수출 및 가공산업 전략화도 나설 방침입니다. 버섯류 가공식품 개발, 발효기술 활용, 진균류 산업화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농·수·축·임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농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국비 지원 연계와 신산업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호남발전특위 1차 회의 김성 수석부위원장(장흥군수),이원택의원, 전청래 민주당대표, 서삼석 최고위원, 이병훈 수석부위원장(9월 16일)ⓒ프레시안(위정성)

Q.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호남발전특위 출범 의미, 지금까지 활동은?

호남발전특위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한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호남 발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정청래 당대표의 강한 의지로 지난 8월 21일 정식 출범했습니다. 호남발전특위는 국가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정부의 '5극 3특' 정책과 맞물려 지역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호남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 특위에서 수석부위위원장의 중책을 맡게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낌니다.

호남발전특위는 9월 16일 전주에서 60여명의 위원이 첫 회의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11월까지 미래 발전 과제 발굴 및 핵심 현안 사업 추진 방향 등 중장기 계획을 세워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단발성 위원회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위한 상설특별기구로 구성된만큼, 정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성 장흥군수.2025.10.13ⓒ프레시안

Q.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장흥군이 지난 3년 동안 이룬 다양한 변화와 발전은 군민과 향우,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 만든 희망의 결과입니다. 그동안 장흥군 민선8기가 순항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장흥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 군수로서 첫 번째 다짐이자, 마지막까지 지켜야 하는 군민과 약속입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며, 더 밝은 장흥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새로운 장흥, 더 큰 장흥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