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산업단지에 첨단기업 3곳이 새 둥지를 틀었다. 투자 규모는 312억 원, 고용 인원은 110명에 이른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는 2일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업은 익산 제3·4일반산업단지 2만5765㎡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투자를 이어가며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배터리 부품을 비롯해 화장품, 국방 분야까지 업종도 다양하다. 제이앤엘테크는 축전지 제조와 연료전지 분리판 기술력을 앞세운 강소기업으로, 기존 250억 원 투자에 이번 증설까지 합치면 누적 투자액은 370억 원, 고용 인원은 66명으로 늘어난다.
파마식스는 첨단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부취제 생산시설에 115억 원을 투입해 45명을 채용한다. 메이크띵즈는 77억 원을 들여 성능을 개선한 화생방 보호복을 생산, 국방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첨단소재 산업 기반을 넓히고, 청년층을 비롯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의 산업 체질을 한 단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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