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베트남 후에대학교 법학대학과 손잡고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힌다.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대학원 과정 공동 운영과 학술 연구, 교수·학생 교류까지 포괄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지난 9월 30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영선 원장과 응우옌 두이 프엉 후에대학 법학대학 부학장 등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전북대 법학연구소와 후에대학 간 교류 논의에서 출발해 양교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

후에대학교는 베트남 국립 거점대학으로,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348위에 오른 주요 대학이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법학박사(JD), 법학석사(LLM), 박사(PhD) 과정 등 대학원 프로그램 협력, 공동 학술대회·심포지엄·전문가 워크숍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수·학생·연구원 교류 및 방문 교수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정영선 원장은 “법학 교육과 연구에서 양교가 역량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법학 교육의 중심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응우옌 두이 프엉 부학장도 “전북대와의 협력이 양국 법학 연구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교수와 학생 교류를 통해 학문적 성과는 물론 인적 네트워크도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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