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1일부터 공공배달앱 ‘먹깨비’ 서비스를 시작했다.
완주군은 지난 7월 운영사와 민관 협약을 맺고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먹깨비는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으로, 중개수수료 1.5%(부가세 별도), 입점·광고비 무료, 지역화폐 결제 가능 등을 특징으로 한다. 민간 배달앱에 비해 낮은 비용 구조가 장점이다.
출범을 맞아 신규 가입자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3000원 할인 쿠폰이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되며, 2만 원 이상 결제를 두 차례 하면 1만 원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랑상품권을 제외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먹깨비’를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주문하면 된다. 가맹점 입점은 ‘먹깨비 사장님’ 사이트 또는 고객센터(1644-7817)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은 먹깨비를 지역화폐인 완주사랑상품권과 온라인 장터 ‘완주몰’과 연계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자영업자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구조를 보완할 공공배달앱이 필요하다”며 “먹깨비가 지역경제 회복의 기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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