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대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주거 불안에 놓였던 한부모 아동 가정이 전북 완주군의 긴급 지원으로 안정된 보금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본부가 추진하는 사례지원사업에 선정돼 해당 가구에 임대보증금 180만 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퇴거 위기에 몰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마련해줬다.
지원 대상 가정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한부모 가정으로, 생계를 위해 꾸준히 일했지만 저소득과 부채 문제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버거운 상황이었다. 특히 임대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퇴거 위험에 놓이며 아동 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경제적 어려움, 질병, 돌봄 공백 등으로 위기에 처한 아동 가정을 돕기 위해 보육·학습·의료·주거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재양성지원사업, 산타원정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취약 아동 가정이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앞으로도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완 아동친화과장은 “이번 지원이 아이들의 안정과 행복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