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내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25일,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도내 임도 1741km 구간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임산물 도난 우려가 있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임도는 산림 경영과 관리를 위해 조성된 도로로, 전북은 1984년부터 현재까지 총 1741km를 개설해 전국 평균(4.25m/ha)보다 높은 5.15m/ha의 임도밀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반 도로보다 폭이 좁고 급경사·급커브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유지하고, 낙석이나 차량 전복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황상국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임도를 개방하지만 묘지 주변 나무 훼손, 쓰레기 소각, 산양삼 등 임산물 불법 채취 행위는 법령에 따라 엄격히 처벌될 수 있다”며 “성숙한 산림 이용 문화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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