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시행된 지 10년이 되는 '전북표 주거복지 모델'인 그린리모델링사업 지원 예산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든든한 주거복지 시책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4일 추석을 앞두고 ‘저소득층 그린리모델링 사업’ 수혜 가구를 찾아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을 살피고 온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과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은 이날 오전 익산시 인화동의 한 수혜 가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필품을 담은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 관계자들은 새롭게 단장된 집 안을 둘러보며 거주민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가구는 도배와 장판, 창호, 천장, LED 조명 교체와 전기공사까지 대대적인 개보수를 거쳐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홀로 사는 한 수혜자는 “낡은 벽지와 바닥 때문에 생활이 불편했는데, 집이 환해지고 생활환경이 크게 나아져 만족스럽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북도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2006년 전국 최초로 시작돼 지금은 전국으로 확산된 대표 주거복지 모델이다. 지난해까지 983억 원을 투입해 2만 9027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으며, 올해도 30억 원을 들여 500여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탄난방 가구의 친환경 고효율 난방방식 전환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그린리모델링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에너지 절감이라는 사회적 가치까지 함께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도“전북도가 주거복지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모든 도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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