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
특례보증은 담보 능력이 부족해 은행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에게 보증재단이 보증을 서 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과 전북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이 협약을 맺고 추진한다. 군과 은행이 각각 2억 원씩을 출연하고, 신용보증재단이 이를 12.5배로 확대해 총 50억 원의 보증 재원을 마련한다.
지원 대상은 완주군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운영 중인 소상공인이다.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이자는 3% 한도로 3년간 군이 이차보전한다.
신청은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전북신용보증재단 완주지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며 “이번 특례보증이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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