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2025년 임단협 조인식…“상생·신뢰로 철강 경쟁력 강화”

▲ 2025년 포스코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 ⓒ 포스코 제공

포스코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공식 합의를 마무리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조인식은 이달 5일 잠정합의안 도출과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진행됐다.

올해 임단협은 교섭 결렬 선언이나 파업 투표 같은 대립 과정 없이 무분규로 타결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 및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지역 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50만 원 ▲성과 연계 보상 강화를 위한 PI제도 신설 ▲작업중지권 확대 등 안전 강화 조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은 갈등 중심의 교섭 관행에서 벗어나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철강 경쟁력 복원을 위한 공감대를 이룬 결과”라며 “노사가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