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과 1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 ‘제57회 경기도 한우경진대회’에서 가평군이 개인과 단체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수입개방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한우를 생산한 축산농가를 격려하고 가축개량을 촉진하여 경쟁력 있는 축산농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경산1, 2, 3부 12마리의 한우가 심사를 통해 우승을 겨뤘다.
‘경산(經産)’이란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음을 뜻하는데 ‘경산1’은 송아지 한 마리를 낳은 소를 ‘경산3’은 송아지 세 마리를 낳은 소를 의미한다.
이번 대회 개인 부문에서 가평군은 ‘경산3부’에서 김우영 농가가 최우수상과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경산1부’ 박호용 농가도 장려상을 수상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가평축산농협이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영 농가는 “그동안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사양관리와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서우 가평축협조합장은 “이번 성과는 조합원들의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축협이 앞장서서 농가 소득 향상과 가평 축산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 한우경진대회는 1966년부터 시작된 전통 있는 행사로 단순한 품평회를 넘어, 도내 한우산업의 질적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축산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