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FC, 직장인 축구대회 우승 상금 지역 여자축구부에 기부

“우승 기쁨을 지역과 나눠”…사내 동호회, 지역사회 기부문화 실천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사내 축구동호회 ‘에코프로머티FC’가 직장인 축구대회 우승 상금을 지역 여자축구 유망주 육성에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FC는 지난 6~7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29회 포항시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는 포항시청A팀을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거뒀다.

2023년 창단된 에코프로머티FC는 34명의 직원이 활동 중이며, 올해 4월 경북 직장대항 축구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 후 팀원들은 포상금 50만 원에 회비 50만 원을 더해 총 100만 원을 포항 항도중학교 여자축구부 선수단에 후원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날 전달했다.

허진영 동호회 회장은 “우승의 기쁨을 지역과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복 항도중 감독은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큰 응원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2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사내 축구동호회 ‘에코프로머티FC’가 직장인 축구대회 우승 상금을 포항 항도중학교 여자축구부에 후원금으로 전달했다.ⓒ에코프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