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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라선 열차운행 중지, 만경강 일대 홍수주의보 발효...전북자치도, 호우특보 발효에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긴급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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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라선 열차운행 중지, 만경강 일대 홍수주의보 발효...전북자치도, 호우특보 발효에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긴급 가동

침수,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에 대한 통제·예찰 강화...김관영 지사 “긴밀한 협력과 신속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에 총력”

전북 지역에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라선 열차운행이 중지되고 만경강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자치도는 6일 밤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7일 새벽 도내 7개 시군에 호우경보,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7일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호우 대처 상황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충남 남동부, 전북, 전남 북서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50㎜씩 매우 강하게 내리고 있다.

또 6~7일 사이 누적 군산 295.7mm, 익산 함라면 258.8mm 등 평균 49.3mm의 기록적인 호우로 산사태, 하천범람, 농경지 침수 등 2차 피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6시25분, 선로침수에 따라 익산과 전주 사이 전라선 열차운행이 중지됐으며, 완주군 만경강 용봉교 지점을 비롯해 삼례교 지점, 전주천 서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침수가 우려되고 있다.

비 구름대가 전북 부근에서 천천히 남하하면서 이날 오전까지 충남 남부, 오후까지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 현재 전북에는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진안, 부안 등 7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정읍, 무주, 장수, 임실, 고창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전북자치도는 이에 따라 도 실국장과 14개 시군 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해 각 지역의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주요 취약지 관리와 예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호우로 군산시에서 상가 26동 침수, 익산시에서 주택 4동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김제시 5개 읍면의 통신이 두절됐다가 긴급 복구됐다. 또한 군산 서수면에서는 도로 사면이 유실되었고, 군산·김제 지역 일부 주민 10세대 12명이 산사태 우려로 마을회관 등에 긴급 대피했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가동에 따라 도지사를 비롯해 공무원·소방·경찰 등 총 1,014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현장 상황관리관을 군산·익산·김제·전주·완주 등 피해 우려 지역에 파견해 신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재난문자·전광판·자동음성통보 등을 통해 도민 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금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위험지역 접근을 철저히 통제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 대피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인명피해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용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재산 피해 최소화와 조속한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6일 밤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7일 새벽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가 가동된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호우대처 상황보고 회의를 갖고 긴밀한 협력과 신속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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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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