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사회협약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첫 결실로 ‘미래동행 장학사업’을 출범시켰다. 도민이 함께 조성한 기금을 지역 청소년에게 장학금으로 환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전북도는 2일 도청에서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사회협약 제1호’로 미래동행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지사, 강태창 사회협약위원장, 김성훈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구미희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이 함께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출시된 금융상품 ‘NH 함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성공예금’을 재원으로 한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시 판매됐으며, 예금 잔액의 연평균 0.1%가 기금으로 적립됐다. 여기에 NH농협의 추가 기부가 더해져 총 5000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장학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를 통해 도내 초·중·고교생에게 전달된다. 지원 대상은 예술·체육·수학·과학·어학 등 전국대회 입상자 50명이다.
김관영 지사는 “도민이 함께 만든 기금이 사회협약의 합의를 거쳐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사업으로 이어지게 된 것은 뜻깊다”며 “공공과 민간, 도민이 함께한 사회협력의 첫걸음이자 전북형 거버넌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