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가뭄 대비 선제 대응 체계 강화…군민 생활 안정 도모

경북 울진군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상황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일 손병복 군수 주재로 ‘가뭄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부서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생활 및 농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책과 향후 추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부서별 대응상황을 보면 안전재난과는 ‘2025년 가뭄종합대책’을 수립후 T/F를 구성, 상시 감시체계 마련하고 상황 악화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단계별 대응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정과는 취약지역에 물탱크 39개소 설치를 완료하고 2330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건설과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하천굴착 157개소, 관정·양수장 보수 70개소를 완료하고, 양수기 51대를 주민들에게 대여하고 대형양수기 보유업체와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농업기술센터는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기술지도반 20명을 편성해 2286ha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에 들어갔으며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맑은물사업소는 수위 저하 시 단계별 급수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하수 고갈이나 수돗물 중단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읍·면 행정기관과 연계한 긴급 급수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가뭄은 군민의 생업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울진군은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