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의 3선인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2일 "전북 발전을 위해서 전주완주에 익산을 포함하는 인구 100만의 '광역경제권'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전북형 메가시티'는 모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오전 익산시 자연환경복원사업과 관련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전주·완주·익산의 중추도시권과 새만금권 중심에 익산이 있다"며 "100만 광역경제권과 40만 새만금권을 합치면 140만명의 '광역대도시'가 되고 그 중심에 익산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완주·전주에 익산까지 포함해 '전북형 100만 메가시티'의 광역경제권을 제안해온 안호영 의원이 익산 현지에서 산업·교통의 중심지임을 부각하며 재차 '광역경제권'의 필요성을 역설한 셈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안호영 의원은 "100만 광역경제권 만들려면 광역교통망을 구축해야 하고 산업도 연계하고 교육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전북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익산 입장에서 보면 전주·완주권과의 중추도시권이 된다. 새만금권과 중추도시권과 연계하면 그 가운데 익산이 있다"며 "익산은 산업과 교통의 중심에 있다. 중추도시권과 새만금권은 인구 100만과 40만 합치면 140만명의 '광역대도시'가 되고 그 중심에 익산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안호영 의원은 또 "익산시장께서 군산과 김제, 완주 등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상을 언급했다"며 "광역경제권을 언급해온 제 생각과 비슷하다. 광역철도망 구상은 광역경제권에 아주 필요한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주와 완주, 익산을 포함해서 별도의 교통망을 만들어야 하지만 '대도시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새만금권과 중추도시권을 연결하는 140만의 광역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망 확충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율 익산시장은 "개인적으로 광역경제권에 공감하지만 익산의 미래와 관련한 것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하다"며 "어떤 것이 익산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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