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한약방과 한의원을 함께 운영하는 부자가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복지재단은 2일 더생생한의원·생생한약방과 협약을 맺고 앞으로 1년 동안 매달 보원탕 및 쌍화탕 200박스(연간 9800만 원 상당)를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된 물품은 재단을 통해 전주 34개 동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홍신 생생한약방 원장과 이광진 더생생한의원 원장은 부자 관계로 나란히 한의학에 종사하는 한편 주민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쌍화탕 등을 수년간 지원해 왔다.
이 같은 나눔은 어느덧 1억 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퍼뜨리고 있다.
이홍신 원장은 "주변에서 여전히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고 그들을 돕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여력이 닿는 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나눔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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