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김현 의원을 두고 "나의 법사위 간사직 수락을 두고,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 저질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의원) '나경원 5선의원이 법사위 간사래요. 빠루들고 저지할려나? 배가 산으로 가는 국힘입니다'(라면서) 마치 나와 국힘이 빠루로 문을 뜯고 폭력적 행위를 한 것으로 이야기한다.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2019년 4월, 당시 나와 동료의원들, 보좌진들, 자유한국당 동지들은 민주당의 연동형비례제 선거법과 공수처법 의안접수 강행, 패스트트랙 지정과 법강행처리를 위한 특위 위원들 불법 강제사보임에 항의하기 위해 강력 투쟁했다"며 "선거민의를 왜곡해 국회 거대의석을 장악하기 위한 시나리오였으며, 정권의 정치수사 도구를 만들어 놓기 위함이었음이 지금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바로 그 악법들"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그때 민주당과 국회경호처가 의안과 문을 강제로 뜯기 위해 사용한 것이 그 '빠루'"라며 "우리는 의안과 문틈으로 들어온 민주당과 국회경호처의 빠루를 압수했고, 그 만행에 항의하고 국민 앞에 고발하기 위한 증거로서 직접 들어보인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그런데 민주당의 빠루 폭력만행을 나와 자유한국당이 했다는 말도 안되는 누명으로 둔갑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비유했던대로, 강도가 도둑이야 외치고 있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김현 의원의 표현은 마치 국민의힘이 빠루를 들고 폭력을 쓴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것으로, 나와 국힘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민주당은 사실이 아닌 허위 주장을 교묘하게 반복·선전선동하여 결국 없는 누명을 사실인 양 덮어씌우는 저질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