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아이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과 이웃의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내는 무대를 마련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은 오는 9월 8일까지 ‘2025 완주 아동권리영화제’ 출품작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아동권리영화제는 아동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의 권리를 표현하는 자리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후 매년 아동과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왔으며, 지난해에는 15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될 만큼 호응을 얻었다.
올해 공모 주제는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 ‘나의 목소리, 우리가 만드는 세상’,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롭게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장애아동·이주아동 등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부터 디지털 환경, 마음 건강 등 아동과 청소년이 겪는 현실을 폭넓게 다룰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전국 아동·청소년 개인이나 팀, 또는 아동과 성인이 함께하는 가족 단위 참가자다. 2024년 1월 이후 제작된 10분 이내의 영상이면 장르에 상관없이 출품 가능하다. 숏폼, 극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이 열려 있다.
총상금은 1000만 원이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25일 완주군청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과 권리를 영화로 표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완주군은 앞으로도 아이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의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