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봉동·용진·고산·비봉 방면 마을버스를 9월 1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지난 7월 19일부터 두 달간 진행한 시범운행을 마치고 정식 유료 운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완주군은 이미 2021년 이서면을 시작으로 소양, 동상, 상관, 구이, 삼례 등에서 공영제를 차례로 도입해 왔다. 이번에 봉동·용진·고산·비봉까지 확대되면서 군 전역의 생활권 교통망이 한층 촘촘해질 전망이다.
마을버스 요금은 500원으로 책정됐다.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에는 1150원이 자동 차감돼 환승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산업단지 내부 순환버스 신설, 둔산리-고산 연결노선 추가, 봉동-용진 간 이동 강화 등을 추진해 주민들의 이동권을 넓혔다.
완주군은 노선과 시간표가 담긴 안내책자를 제작·배부하고, 주민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군민들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마을버스 공영제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이용 활성화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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