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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총선 전 당직자와 공천 논의' 보도에…"뭐가 더 나올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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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총선 전 당직자와 공천 논의' 보도에…"뭐가 더 나올지 두렵다"

박정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여사님은 하고 싶은 것도 많아' 하더라"

윤석열 전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작년 총선을 앞두고 당 관계자들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하며 공천 관련 대화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도 "뭐가 더 나올지 모르겠다", "두렵다"는 탄식이 나왔다.

국민의힘 친한계 박정하 의원은 22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 전 시점은) 제가 당 수석대변인을 하고 있을 때라서 저도 그때 주요 당직자였지만 전혀 몰랐다"며 "보도를 보고 두렵고 '뭐가 더 나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전날 MBN 방송은 총선을 약 4개월 앞둔 2023년 11~12월경 김건희 전 대표가 국민의힘 당직자들을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직급별로 나눠 수 차례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며, 이 자리에 윤 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고 김 전 대표는 참석자들에게 "내년 총선애서 어떻게 공천해야 이길 수 있는지" 묻거나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이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박 의원은 이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도 사실 당무에 개입하면 안 되는데, 대통령이 아닌 양반이 국정도 넘어서 당무까지 개입한 셈"이라며 "무슨 브로치 받고 목걸이 받고 이런 것을 넘어선 또다른 문제라 두려운 생각이 든다"고 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 보도를 보고 과거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와 주고받은 대화가 떠올랐다며 그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사실을 언급하며 "그때 같이 일했던 분들이 공교롭게도 윤 전 대통령 초기에 핵심·고위관계자로 근무를 많이 했는데, 밥 먹는 자리에서 고위관계자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그때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가 나와서 '도대체 이게 뭐냐'고 어느 분이 여쭈니까 그 분이 '우리 여사님은 세상에 궁금한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라고 해서 '그래서요?' 했더니 '그냥 그렇게만 알아' 이렇게 그냥 끝난던 적이 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게 어디까지, 뭐가 나올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도 잘 모르겠다"며 "겁난다"고 토로했다.

▲김건희 전 코버나컨텐츠 대표(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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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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