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한여름 밤의 정취와 홍련의 장관을 배경으로 한 '제2회 우습제 홍련 음악회'를 오는 20일 공산면 우습제 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홍련 군락지를 무대로 삼아,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는 공산면과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붉게 물든 홍련과 어우러진 여름밤 무대에서는 색소폰 연주, 대중가요, 초청 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공산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음식 부스가 마련돼, 정성껏 준비한 향토 먹거리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음악과 풍경, 미식이 어우러진 오감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형석 주민자치위원장은 "무더위 속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홍련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우습제가 나주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문의는 공산면 총무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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