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운영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선진 수처리 기술과 환경 교육의 현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시 연동제성마을 주민 21명을 시작으로, 5월에는 동신대학교 탄소중립 실천 활동 강사 14명, 7월에는 정읍시 상하수도사업소 공무원 및 시설 운영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의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방문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환경기초시설의 실제 운영 현장을 체험하며 하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 지자체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목적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빛가람 수질복원센터를 찾은 방문객들은 하수처리 전 과정을 직접 둘러보며, 수처리 공정, 악취 저감 설비, 물 재이용 시스템 등을 살펴보는 한편,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관제 운영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함께 들었다.

견학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생활하수가 정밀하게 처리되어 호수 유지수로 재활용되는 전 과정을 보며, 이러한 환경기초시설이 도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시민 생활과 환경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외부 방문객들이 하수처리시설을 쉽게 이해하고 환경 참여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방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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