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해양경찰서가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보이스를 활용함으로써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방파제 및 갯바위 추락사고 예방에 나섰다.
울진해경이 28일 운영을 시작한 인공지능(AI) 보이스는 낚시객이나 해루질객 등의 움직임이 감지, 자동으로 AI 음성이 송출, 사고 위험을 경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울진해경, 영덕군, 영덕북부수협 등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추락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위험 구역으로 분류된 축산항 등 8개소에 이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울진해경과 영덕북부수협은 지난해 항포구에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투척용 소화기를 공동 설치한 바 있으며, 이 장비는 올해 대규모 산불 당시 초기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AI 음성경고가 송출되는 모션센서 스피커는 기존의 안전표지판과 함께 시각·청각을 모두 활용한 안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연안 추락사고와 위험구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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