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충남도 호우 대책 긴급 점검회의 갖고 행정력 집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충남도 호우 대책 긴급 점검회의 갖고 행정력 집중

서산시 석남도 농로 차량 침수 1명 사망…청양 산사태 2명 매몰자 구조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도 실국장 및 15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 단체장들과 호우 대책 긴급 점검 회의를 영상으로 갖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가 1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호우 대책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태흠 지사와 실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15개 시군은 단체장 또는 부 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도내 강수량은 당진 375㎜, 예산 356㎜, 아산 355㎜, 서산 354㎜, 홍성 339㎜, 보령 274㎜, 천안 258㎜, 부여 256㎜, 청양 254㎜ 등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7일 오전 3시59분경 서산시 석남동 농로에서 차량 침수가 발생, 1명이 사망했다.

또 이날 오전 9시36분경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 일원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됐으나, 곧바로 구조됐다.

이와 함께 하천 범람 등에 따라 도로와 주택, 농경지 침수 등이 도내 곳곳에서 발생했다.

도와 시군은 234세대 554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도로2개소와 둔치주차장 14개소, 산책로 14개소, 지하차도 5개소, 세월교 24개소, 하천변 8개소, 캠핑장 3개소, 하상도로 1개소, 파크골프장·등산로 등 기타 9개소를 통제 중이다.

소방대는 이날 오전 8시까지 1125차례에 걸쳐 주민 구조와 대피, 안전 조치 활동 등을 펼쳤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각 시군 피해 및 대처 상황을 물은 뒤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예찰을 주문하며 “선조치를 통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우선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또 18일 새벽 호우가 예보되고 있다며 저수지와 댐 물을 미리 방류해 대비하고, 비 피해 위험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사전 대피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피해 발생 도로 등에 대해서는 “중장비를 총 동원해 빠르게 복구하고, 인력 부족 시 군에서 협조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도로 등 통제 시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강력 조치, 각종 상황 신속 공유 등을 당부했으며, 대피 주민과 관련해서는 “담당 공무원을 배치, 생필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심리 지원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현장 점검·대응 공무원과 구조 등에 나서는 소방공무원 등의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점검회의는 지난 16일부터 충남도 내에서 최고 400㎜에 육박하는 호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도가 응급 복구와 함께, 18일 새벽 예상되는 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