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과 창녕군이 2026년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상징물 4개 부문을 최종 선정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경남도민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두 군 단위 지자체인 함안군과 창녕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례적인 대회로 도내는 물론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모전은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2차례에 걸쳐 총 45일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16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로 당선작과 가작 총 8점이 최종 선정됐다.

포스터 부문 당선작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함안·창녕 고분군과 람사르 습지도시 우포늪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선수단의 열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대회마크는 함안과 창녕을 상징하는 국문 초성 ‘ㅎ’과 ‘ㅊ’을 활용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의 동행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마스코트 부문은 함안군과 창녕군의 지역 캐릭터들이 성화를 들고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담아 희망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슬로건은 '하나되는 함안창녕, 두배되는 행복경남'으로 공동 개최의 의미와 함께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상징물들은 향후 대회의 공식 홍보물·각종 행사 포스터·기념품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포스터·마크·마스코트 당선작 각 200만 원과 가작 100만 원, 슬로건 당선작 60만 원과 가작 4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총 상금은 1000만 원에 달한다.
함안군은 "최종적으로 사용될 상징물은 추후 전문 업체의 수정과 보완 용역을 거칠 예정"이라며 "군 단위 최초로 공동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새겨,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성공적인 체육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는 지역 간 화합과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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