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중 제28대 무안군 부군수가 1일 공식 부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김 부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무안군이 도약할 수 있는 힘은 현장에 있다"며 "겉이 아닌 속을 보고, 소리를 듣기보다 마음을 읽는 행정으로 군민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살고 싶은 무안'을 함께 만들겠다"며 "군수님을 중심으로 직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 발전의 동력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군수의 취임식은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그는 취임 당일 곧바로 부서별 업무 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 파악에 돌입했다.

영암 출신으로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 부군수는 화순군 도곡면사무소에서 지방행정서기보로 첫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 년간 도청과 시군을 넘나들며 굵직한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의 행정 경력은 실무 중심의 내공으로 빛난다. 전라남도 법무통계담당관실 송무팀장을 시작으로, 자치행정과 자치경찰 TF팀장, 감사관실 청렴지원관, 목포시 기획청년국장 등 주요 직책을 맡으며 정책 기획과 조직 조정 능력을 입증해 왔다.
최근까지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 산하 청년희망과장을 맡아 청년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공직 입문 이후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구림공고(현 영암전자고)를 졸업한 뒤 10년 만인 1999년 조선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다. 이런 성장 과정으로 인해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 '현장감각과 통찰력을 겸비한 전략가'로 불린다.
무안군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무안국제공항, 남악신도시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안고 있는 만큼, 김 부군수의 실무형 리더십과 정책 조정 능력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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