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19일 간호대학(학장 도경진) 학생 10명이 공동집필한 교재 ‘간호학생을 위한 간호진단과 중재’(의학교육. 2025.5)에 해외 대학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영문명 『Nursing diagnosis and intervention for nursing students』으로도 번역 출간됐으며, 필리핀 마닐라 소재 간호대학 요청에 따라 60권이 기증됐다.

이 책은 간호학 전공 학생들이 병원 실습 때 겪은 사례를 모아, 간호진단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돕는 실용서다.
병원 실습을 처음 경험하는 간호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 ‘간호진단 도출’과 그 중재 방법을 임상 사례 중심으로 쉽게 풀어냈다.
책을 기획한 간호학과 안요환(4)학생은 “처음 실습을 가면 낯선 환경에서 어떤 간호진단을 내려야 할지, 환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막막하다”며, “실습 현장에 나가는 2학년 후배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업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 발간에는 경동대 취업사관교육센터의 비교과과정인 ‘취업동아리 지원’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들의 팀단위 활동을 지원한다.
간호학과는 안요환 외에 구명민, 김나현, 김채연, 박지은, 박진성, 박채현, 안지수, 윤영혜, 정지원 등 10명의 학생이 ‘경동대학교드림팀’으로 참여하였으며, 김경애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
한편 학술교류 중인 필리핀 대학에서도 이 책에 관심을 보여, 경동대의 교육 역량과 학생 활동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필리핀 마닐라의 간호대학 ‘Centro Escolar University’ 측은 이 책이 “간호교육, 특히 환자 사례 기반의 간호진단 및 임상추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증진에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평가하면서, 교육적 활용을 위해 학부 커리큘럼에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책을 감수한 간호학부 김경애 교수는 “학생들이 문제점을 고민하다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책까지 만들었다. 해외까지 전달된 점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책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였다. “그러면서 후배를 위한 선배들의 배려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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