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000억원 규모 OLED 신기술 투자 유치

LG디스플레이, 파주LCD일반산업단지에 2027년 6월까지 OLED 신기술 관련 설비 투자

경기도가 ㈜카카오 디지털허브 유치에 이어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형 투자를 이끌어 내며,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 속력을 내고 있다.

도는 18일 7000억원 규모의 LG디스플레이 OLED 신기술 투자를 파주LCD일반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를 통해 파주는 OLED 혁신기술의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잡게 됐으며, 지역 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와의 시너지효과뿐 아니라 물류·고용·상권에 이르는 연쇄적 지역경제 활성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파주LCD일반산업단지 ⓒ경기도

도는 이번 LG디스플레이 투자유치를 단순한 생산설비 확보가 아닌, 첨단기술 확보는 물론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대개조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도가 유치한 이번 투자는 경기북부를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제조업의 거점으로 재도약시키는 전환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경기북부지역 산업발전을 위한 추가 투자유치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파주LCD일반산업단지에 2025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2년간 차세대 OLED 신기술과 관련한 설비 투자를 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주 LCD일반산업단지는 2002년 경기도와 LG필립스LCD의 협의를 통해 조성된 대형 산업단지로 현재 TV, 노트북, 모바일디스플레이 등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단지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