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부산경찰청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도로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15일 부산 연제구 한 도로에서 집중호우로 맨홀 뚜껑이 열려 보행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긴급 조치다.
경찰 기동순찰대는 노후된 구형 맨홀의 고정장치 상태를 점검하고 민락동 광안해변로 하수관 내부는 내시경 로봇을 활용한 정밀진단을 통해 이물질 제거 등 정화작업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이물질이 다수 쌓인 구간은 세정작업을 진행했고 노후된 맨홀은 신형으로 교체 조치됐다. 경찰과 공단, 민간업체 간 역할 분담을 통해 폭우에 취약한 하수관로의 예방적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맨홀 사고 발생 이후 시민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해 긴급 점검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민·관·경 협업을 통해 도시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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