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때까지만이라도 창원 시내버스 파업을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은 30일 이같은 입장을 냈다.
손 의장은 "파업을 유보하기로 한 서울·광주·울산 등 다른 지역 사례도 참고해야 한다"며 "파업 탓에 만에 하나라도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이용하지 못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해선 안 될 일이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이번 임금 협상에는 전국적인 사안인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 여건이 다른 상황 속에서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손태화 의장은 "창원시민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창원지역 시내버스는 지난 28일 노사간 임금 협상 결렬 이후 669대가 운행하지 않고 있다. 운행 중단 규모는 전체 시내버스의 9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비상수송대책으로 전세버스 등을 긴급 투입했다. 그럼에도 배차 시간이 2~3배 길어졌다는 등 하루 3000여 건의 문의·불편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