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갯바위에서 해루질을 하던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갯바위 인근에서 60대 여성 A씨와 B씨가 어패류를 잡기 위해 바닷물에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두 사람을 발견해 물에서 끌어올리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함께 있던 B씨는 저체온증 증세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 사이로 밤 시간 어패류를 채취하러 바닷가로 나섰다가 갑자기 밀려든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5월 1일 충남 서천 비인면 다사항 인근 해변에서 해루질을 하다 실종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해루질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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