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4월부터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특별 자원봉사 프로젝트 ‘다시, 마을로 잇는 온기나눔’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다시, 마을로 잇는 온기나눔’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경남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협력 활동이다.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자 전국적인 연대를 통해 지속적이고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온기나눔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각 지역은 전국 16개 광역자원봉사센터와 1:1로 매칭되어 지역의 특성과 주민의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안동에서는 서울, 경기, 전북, 제주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선진 이동주택 입주 청소, 대피소 음식 제공, 마을 평상 및 벤치 제작, 임시가옥 문패 설치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한, 꽃밭 조성을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이재민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줬다.
의성에서는 인천, 광주, 전남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식재료 꾸러미 배달, 고추 모종 심기, 비닐하우스 정리 등을 통해 이재민들의 생활 기반을 다졌다.
청송에서는 대전, 충남, 충북, 세종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증명사진 촬영 및 전시, 마을 잔치 개최, 임시 샤워실 설치 등으로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공동체 유대 강화를 도왔다.
영양에서는 서울과 경북 자원봉사센터가 산불 피해 농가의 일손을 돕고 하천을 정비했으며, 선진 이동주택 청소와 마을 환경 정비로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영덕에서는 강원, 대구, 부산, 울산 자원봉사센터가 주택 청소, 농촌 일손 돕기, 진달래 식재 및 피해목 정리 등을 통해 자연환경 복원과 주민 지원에 힘을 보탰다.
한편, 경상북도는 행정안전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전국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하여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향후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 및 사회 통합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단순한 구호 차원을 넘어, 피해 주민들의 삶 속에 실질적인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경북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