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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 가로등이 범죄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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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거리 가로등이 범죄도 예방한다

의정부시, 의정부경찰서와 함께 도로조명시설 점검…노후 조명 새 것으로 교체 진행

조명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도구에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돕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조명으로 인해 사람들은 야간에도 안전하게 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야간에 어둡고 인적이 드문 길을 홀로 걸어본 사람이라면 아무리 젊고 건장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렇기에 야간의 조명시설은 단순히 어둠을 밝힌다는 것을 넘어 두려움을 완화시키고 범죄를 예방하는 기능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의정부경찰서와 함께 관내 주택가 일원에 설치된 노후 도로조명시설을 점검하고, 조도가 낮은 지역의 노후 조명시설을 교체하는 작업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민들의 야간 보행 중 안전도를 높이고, 보행자의 범죄두려움을 저감시키기는 것은 물론 야간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조명 등 야간 안전시설의 설치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주택 밀집 지역과 치안 수요가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해 장기간 교체되지 않은 보안등을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교체가 필요한 지역에 가로등 및 보안등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의 가로등을 할로겐등에서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 결과, 흥선동행정복지센터 주변과 가재울경로당 일대, 그리고 가능초등학교 인근 골목길 등 설치 후 15년 이상된 노후 보안등을 다수 발견하고 이곳을 우선적인 조도 개선 대상지로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총 100개의 노후 보안등을 신형 등기구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민락로(탑석역~부용고) ▲시민로(솔뫼초~솔뫼중) ▲장금로(신곡중학교~삼부아파트) ▲능곡로(추동아파트~신곡초등학교~능골문화공원) 등에도 보도를 비추는 보행등 90여 개를 추가 설치·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정부시 도로조명시설의 LED 보급률은 61.5%로 전체 2만 3000여 개 조명시설 중 1만3000여 개를 LED로 교체한 상태다. 시는 2030년까지 LED 보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예산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교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일률적인 가로등 설치에서 벗어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조명 설치를 위해서는 조도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범죄두려움 변화양상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기준으로 적합한 위치에 적절한 조도를 가진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가 의정부경찰서와 함께 관내 주택가 일원에 설치된 노후 도로조명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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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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