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육위원회가 27일 서울 영등포에서 장애인 체육인 5천여 명을 대표하는 이들과 정책 간담회 및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행사를 열었다.
전북 출신인 박호석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회장(중앙선대본 체육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해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치적 지지 선언을 넘어, 한국 사회가 여전히 안고 있는 장애인 체육 인프라의 열악함과 차별 문제를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함께 뛰는 사회’를 지향한다는 구호는 현실에서 수십 년간 체육계 내 불평등과 부족한 지원으로 좌절해 온 장애인 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 강신성 전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장애인체육 인프라 부족 문제를 대선 이후에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으며, 장재근 수석부위원장은 “비장애인과 차별 없는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장애인체육진흥법 제정, 서울 패럴림픽 유산사업 재정립, 안정적인 예산 확보, 해양 스포츠 중심 제2장애인선수촌 건립 등 구체적 정책 제안을 쏟아냈다. 이들은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한 사회가 진짜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며 이재명 후보를 장애인 체육과 국민 건강을 위한 최적의 지도자로 지지했다.
지지선언문 낭독을 맡은 이광현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차별 없는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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