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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단체연대 “이준석, 즉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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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단체연대 “이준석, 즉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

이준석 “대선 후보의 성범죄 가치관 물은 것 뿐”

대선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를 언급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강력한 성명을 내고 이 후보의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이들단체는 “여성에 대한 폭력”이자 “국민 모욕”이라며, 정치적 책임을 강하게 요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열린 대통령선거 후보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폭력적인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28일 강력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발언을 “성폭력적 행위”로 규정하며, “이준석은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대통령 후보 토론이라는 자리에서 여성의 존엄과 권리를 난도질하는 폭력적 언사를 저지른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의도된 정치적 계산”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가 과거에도 수차례 소수자 혐오, 갈라치기 발언을 해온 점을 들어 “이번 발언은 악의적이며 계획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회를 시청한 모든 국민에게 폭력을 가한 셈이며, 이는 여성에 대한 모욕을 넘어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라며 “이 후보는 정치인의 윤리와 공직자의 인권 감수성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명서는 “우리 사회가 수십 년간 여성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쌓아온 진전을 한순간에 퇴보시킨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준석은 국민을 모욕한 책임을 지고 정치권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비상계엄 반대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워온 시민들 앞에서 이런 발언은 정치인으로서의 실격일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사퇴와 정계 은퇴 외에는 길이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대선 후보의 성범죄 가치관 물은 것 뿐” 이라며, 관련 발언을 이유로 자신에게 정치적인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이들은 무고로 맞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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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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