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가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시민안전 체험열차’를 운영하며 안전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체험열차는 판암역을 출발해 서대전네거리역을 경유한 후 다시 돌아오는 순환 임시열차로 운행됐으며 판암사회복지관 행복어린이집의 원생, 인솔교사,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엘레베이터 갇힘 사고 대처법, 비상용 구호함과 대피용 마스크 착용법, 소화기 분사 체험, 에스컬레이터 비상정지 버튼 사용법, 출입문·비상핸들·비상인터폰 사용법 등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직접 소화기를 분사해보는 체험과 열차 내에서 비상상황을 연출한 역할극은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반 승객과 체험 인원을 구분해 임시열차를 별도로 편성하고 출입문 통제, 안전요원 배치 등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열차 내 모든 안전교육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교육내용이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차승희 행복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열차에 탑승해 안전장비를 만지고 체험하는 경험은 단순히 책으로 배우는 교육과는 확실히 달랐다”며 “무섭기보다는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진지하게 배우는 이 경험이 아이들에게 꼭 필요했던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시민안전체험열차가 아이들에게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포함해 모든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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