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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사직동 통기타 거리 'X·MZ세대 상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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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사직동 통기타 거리 'X·MZ세대 상권'으로

市 공모 선정…청년 점포 유치·버스킹 공연장 조성에 8000만원 투입

광주 남구가 통기타 거리로 유명한 사직동 일대를 'X·MZ 세대가 어우러지는 골목상권'으로 육성, 포크음악의 성지인 거리의 문화적 상징성과 관광자원을 활용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릴 계획이다.

남구는 광주시의 '지역특화 예비 우수상권 발굴‧육성 공모'에 사직동 통기타거리가 선정, 연말까지 총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야외 버스킹 공연장 조성, 청년점포 유치, 야간 경관 개선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 남구 사직동 통기타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모습ⓒ광주 남구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세대 간 음악적 공감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형 골목상권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구는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시간우체국' 건립, '살롱 드 사직' 프로젝트와 연계돼 사직동 관광 활성화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의 핵심은 야외 버스킹장 조성이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음악 공연이 이어지도록 하고, 통기타음악협회 소속 가수는 물론 지역 아마추어 동호회, 청년 뮤지션들에게도 무대를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실로 남아있는 상가 2곳을 청년점포로 유치해 임대료의 50%를 연간 지원하고,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통해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통기타 거리 콘텐츠를 확산할 방침이다.

남구는 주민과 상인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음식점의 가격 조정, 고객 맞춤형 메뉴 개발 등 상권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스탬프 투어 앱 개발, 디지털 마케팅, 야간 경관조명 개선 등을 병행해 젊은 층의 유입도 꾀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사직동 통기타 거리를 광주를 대표하는 세대 융합형 문화상권으로 키우겠다"며 "음악을 매개로 신·구세대가 소통하는 공간이자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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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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