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이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국악 콘텐츠를 선보인다.
17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국악원은 시그니처 브랜드인 어린이 국악극 시리즈 ‘움직이는 이야기’와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국악소풍’ 등 풍성하고 흥미로운 기획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 이야기 ‘나무의 아이’가 공연된다.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6회)와 다음 달 31일 오전 9시 30분 및 오전 11시 등에 상연되는 ‘나무의 아이’는 나무 도령 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아빠가 나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외톨이 나무 도령이 대홍수로 인해 처음으로 나무 아빠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무 아빠를 편견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통해 다양성을 깨닫고 공존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주제를 다루며, 어린이들은 이 세상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철학으로 어린이들을 좀 더 주체적인 존재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국악소풍’은 신나고 유쾌한 연희극 ‘꼬마 장승 가출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김부자 댁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가출한 꼬마 장승이 각종 집지킴이 신들과 장승, 솟대들과 만나는 모험을 담았다.
‘국악소풍’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경기국악원의 국악당(공연장)과 강습실 및 마당 등을 누비며 공연 관람은 물론, 장구·버나·소리 배우기 체험을 하게 된다.
경기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단체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인터파크 예매와 경기국악원 국악운영팀(☎031-289-6421∼2)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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